앞서 새 아파트를 사는 가장 정석적인 방법으로 청약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저도 지금 청약을 시작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함께 청약의 흐름에 대해 개괄적으로 공부해보기로 합시다. 청약 흐름의 개념부터 잡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청약 통장 만들기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청약 통장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청약 통장을 만드는 일은 시중 9개 은행(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어느 곳에서도 가능합니다.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서 만들면 됩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청약 통장에는 종합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민영과 공영 모두에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됩니다.
2. 청약홈 다운로드 / 즐겨찾기 해두기
청약은 어디서 하는 걸까요? 건설 중인 주택 단지를 방문해서 하는 것일까요. 부동산으로 가는 것일까요. 정답은 청약홈(인터넷)입니다. 청약홈은 웹(PC)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하고 동향을 살피는 일은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청약홈에 접속하기 위해선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금융인증서, 네이버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 등으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본인인증을 해야 합니다.
3. 관심 단지를 등록하자
청약홈에 접속했다면, 청약 알리미를 등록해 두세요. 청약홈에서 제공하는 각 지역별 소식을 카카오톡, 문자 서비스 등으로 그때그때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부동산업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매일 청약홈에 들어갈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청약 알리미를 통해 내가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접하세요.
4. 청약 주택 선택하기
: 청약 알리미를 통해 내가 원하는 지역의 청약 물건 안내가 떴다면, 이제 주택을 선택하면 됩니다. 청약홈에서 공급 안내하는 주택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민간 사전청약,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 무순위 아파트 등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내가 원하는 주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주택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5.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잘 읽자
원하는 지역, 원하는 주택을 발견했다면 무작정 청약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모집 공고문을 잘 읽으셔야 합니다. PDF로 깨알 같은 글씨로 나와 있는 모집 공고문이 재미있는 읽기 자료는 아니지만, 우리의 목돈이 걸린 중요한 자료입니다.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6. 어느 평형, 어느 유형에 신청할지 결정하기 - 유튜브 활용
모집 공고문을 읽었다면, A타입 B타입, 59제곱미터, 84 타입 등등 다양한 용어를 만났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내가 어느 곳에 살고 싶은지 등을 정해야 합니다.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유튜브에 해당 물건을 검색하면 부동산 전문가들이 홍보하고 소개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발품을 팔기 전에 손품을 먼저 팔아봅시다. 각 평형과 유형마다 경쟁률이 다양합니다.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고, 뚝심 있게 그냥 내가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7. 청약하기
청약일은 무한정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하루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요건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특별공급, 일반공급 1순위, 2순위 중 어디에 위치하는지 확인하고, 청약을 할 수 있는 해당일에 접속하여 청약 신청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 시간 때나 되는 것이 아니라 영업시간인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 30분 까지라는 점입니다. 신청 시간이 지나면 청약을 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확인해 두었다가 영업시간 안에 청약하시길 바랍니다.
8. 당첨자 확인하기
청약 신청까지 마쳤다면 당첨자 확인일에 다시 청약홈에 접속합니다. 경쟁률에 따라서 합불여부가 많이 달라집니다. 당첨되었다면 동과 호수는 이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청약 당첨 조회는 예비순번까지 알려줍니다.
9. 계약하기
당첨을 확인했고, 동과 호수 모두 마음에 든다면 우리는 빨리 계약을 하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사업주체가 확인해야 할 서류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적격 한 당첨자인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공고문을 다시 읽고 필요한 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서류를 준비해서 견본주택에 방문하여 제출하고 나면, 사업주체는 적격 여부를 알려줄 것입니다. 이제 계약이 가능해졌습니다.
10. 계약금, 중도금, 잔금
계약금은 계약 시 내는 돈입니다. 청약은 중도금을 시공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천천히 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정 계획이 가능합니다. 보통 6회에 걸쳐 납부한다고 합니다. 입주까지 3년 정도의 시간 동안 6회로 나누어 낼 수 있고, 부동산의 경우 중도금은 집단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출을 받는다면 이자 변동폭도 함께 고려해야겠지요. 공사가 마무리된 후, 입주 기간에 잔금을 납부하고 입주까지 하게 된다면 청약의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이상으로 청약의 개괄적인 흐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각 단계에 관해 차근차근 설명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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